하와이 태양의 서커스 ‘아우아나’ 여행의 목적이 되다

호놀룰루 아웃리거 와이키키 비치콤버 호텔 로비에서 바로 연결되는 하와이 태양의 서커스 ‘아우아나(AUANA)’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공연장이 아웃리거 와이키키 비치콤버 호텔 로비에서 바로 연결되는 하와이섬 태양의 서커스 ‘아우아나’가 그 자체로 하와이 여행의 목적이 되고 있다. 하와이가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새로운 문화 콘텐츠 중심지로 발돋움하게된 중요한 고리이다.

세계적인 공연 예술 단체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의 상설 공연 ‘아우아나(AUANA)’가 와이키키 중심부에서 흥행을 이어가며, 하와이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우아나(AUANA)’는 하와이 전통 훌라와 태양의 서커스 특유의 예술적 연출, 그리고 현대적 서커스 퍼포먼스가 결합된 세계 유일의 스토리텔링 공연이다. 최근 입소문을 타고 하와의 여행의 버킷리스트에 올랐다.

공연명 ‘아우아나’는 하와이어로 ‘흐르다, 흘러가다’라는 뜻으로, 바람과 바다, 불과 별의 에너지를 따라 하와이의 자연과 인간이 하나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지 아티스트와 글로벌 퍼포머가 함께 출연해 하와이 음악과 신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공연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하와이 문화의 정체성’을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와이 태양의 서커스 ‘아우아나(AUANA)’


‘아우아나’는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불(Fire), 바람(Wind), 바다(Ocean), 별(Stars) 등 하와이 자연의 상징을 테마로 삼아, 인간과 자연의 조화, 삶의 흐름, 재생의 의미를 표현한다. 각 장면마다 태양의 서커스 특유의 아크로바틱과 조명, 라이브 연주, 훌라와 전통 의상이 결합되어 하와이의 자연과 영혼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특히 공연 전체를 관통하는 오리지널 음악은 현지 작곡가가 참여해 제작했으며, 라이브 밴드의 연주가 더해져 관객이 ‘하와이 그 자체의 리듬’ 속으로 흘러드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1984년 캐나다 몬트리올 거리에서 시작된 태양의 서커스는 ‘쿠자(KOOZA)’, ‘O’, ‘Mystre’ 등으로 세계 공연 예술의 패러다임을 바꿔온 브랜드다. 이번 ‘아우아나’는 그 예술적 계보 위에서 탄생한 새로운 장으로, 태양의 서커스가 하와이 문화와 자연을 결합해 만든 첫 상설 작품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이는 수십 년간 자연과 휴양 중심으로 인식되어 온 하와이 관광의 한계를 넘어, 하와이만의 고유한 콘텐츠를 갖춘 첫 글로벌 문화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공연은 와이키키 중심에 위치한 아웃리거 와이키키 비치콤버 호텔(Outrigger Waikiki Beachcomber Hotel)에서 매일 상연되고 있다.

하와이 태양의 서커스 ‘아우아나(AUANA)’가 하와이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음악과 춤을 통해 대단원을 향해 치닫고 있다.


하와이 태양의 서커스 ‘아우아나(AUANA)’가 끝나고…


공연장 주변에는 하와이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공간과 로컬 브랜드숍, 오션뷰 레스토랑이 함께 조성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하와이의 문화와 감각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다.

‘아우아나’의 흥행은 하와이 관광 산업에도 뚜렷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자연과 숙박 중심의 하와이 여행 패턴이 공연·문화 중심의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되면서, 하와이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공연을 보기 위해 가는 하와이”라는 새로운 여행 이유를 만들어준다.

하와이 관광청과 현지 업계에서도 ‘아우아나’의 등장을 하와이를 단순한 휴양지에서 문화 목적지로 진화시키는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태양의 서커스 관계자는 “아우아나는 하와이의 자연과 영혼, 그리고 예술이 만나는 지점”이라며 “태양의 서커스의 상상력이 하와이의 전통과 어우러져, 하와이를 ‘공연의 섬’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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