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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AFP] |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일본이 지난 7월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하면서 약속한 5500억달러(약 791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이행을 위한 협의위원회를 사실상 발족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협의위원회에는 일본 측에서 외무성, 경제산업성, 재무성 등의 국장급이 참여하며 일본국제협력은행(JBIC)과 일본무역보험(NEXI)도 가세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
일본 측은 이런 구성안을 이미 미국 측에 전달했다.미국 측은 협의위원회에 상무부 담당자 등이 참여한다.
지난 4일 미일 양국이 서명한 무역합의 양해각서에 따르면 일본의 5500억달러 대미 투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 만료 전날인 2029년 1월 19일까지 이뤄져야 한다.
일본이 약속한 대미 투자는 미국 상무부 장관이 의장을 맡고 미국인으로만 구성된 투자위원회가 투자처를 검토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하는 방식이다.
다만 미국과 일본 양측 관계자가 참여하는 별도의 협의위원회가 투자위원회에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해 일본 측 협상 담당이던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은 협의위원회를 통해 투자의 채산성 등이 검토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