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들임 술에 시진핑 ‘애호’ 몽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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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은 1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만찬에 만두와 닭강정, 마라 소스 전복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양국 간 끊임없이 이어온 우정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제공] |
[헤럴드경제(경주)=문혜현 기자] 한국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중국 식재료 ‘마라’가 1일 한중 정상회담 국빈 만찬에 등장했다. 대통령실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국빈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한중 간의 깊은 우정을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이날 이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은 한중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우리 정치·경제·문화계 인사 및 중측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대통령실은 이번 국빈만찬 메뉴에 양국이 오랜 세월 서로의 음식 문화를 전하고 나누며 이어온 교류의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예로부터 양국 국민들이 공통적으로 즐겨 먹어온 만두를 내어 양국 간 ‘맛의 교류’의 긴 역사를 표현했으며, ‘중국을 사로잡은 한국의 맛(닭강정)’과 ‘한국을 사로잡은 중국의 맛(마라 소스 전복)’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양국 간 끊임없이 이어온 우정을 표현했다.
곁들일 술로는 시 주석이 즐겨 찾는 술로 알려진 고량주 ‘몽지람’을 함께 내어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귀한 손님을 따뜻하게 환영하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한다.
앞서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후 97분간 정상회담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한중 정상회담으로,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한중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호혜적 관계를 심화 발전시키고, 안정적이고 연속성 있는 관계로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