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걸고, 화장 시켰다가 날벼락?” 유출 초비상…우승자 얘기했다간

‘저스트 메이크업’ [쿠팡플레이]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우승자 유출했다간”

올해 예능 히트작 ‘저스트 메이크업’의 최종 우승자 공개를 앞두고 쿠팡플레이가 ‘스포(스포일러)’ 막기에 초비상이다. 쿠팡플레이는 우승자 철통 보안에 나섰다.

‘저스트 메이크업’이 오는 7일 대망의 파이널을 앞두고 있다. 우승 상금은 3억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쿠팡플레이가 지난 10월 3일 첫 공개한 ‘저스트 메이크업’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주 쿠팡플레이 화제작 1위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첫 주 대비 시청량이 8배 이상 폭증하는 등 올해 쿠팡플레이가 선보인 작품 가운데 최고로 꼽힌다.

예능 콘텐츠 시청 만족도 1위(컨슈머인사이트) 등 각종 인기 지표를 갈아치우며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치열하게 맞붙는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이다.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선보여 신드롬을 일으킨 ‘흑백요리사’ 제작사가 메이크업을 소재로 만든 프로그램으로, 진행도 특급 스타 이효리가 맡고 있다.

‘저스트 메이크업’ [쿠팡플레이]


“화장을 몰라도, 화장을 하지 않아도 재미있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방송할 때마다 “메이크업은 립밤밖에 모르는 남잔데 그냥 쭉 봤다”, “메이크업 능력을 알아갈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프로라 너무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며 메이크업 분야를 새롭게 접한 시청자는 물론 남성 시청자들까지 빠르게 유입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저스트 메이크업’ 최종 우승자 유출을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철저한 함구령을 내린 상태다. 관계자는 “알려졌다가 큰일 난다”고 말했다. 쿠팡플레이는 우승자가 유출될 경우 관련자를 찾아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우승자 유출은 수백억원을 투입한 오리지널 콘텐츠의 성패를 좌우하는 ‘초민감’ 사안이다. 넷플릭스는 ‘더 인플루언서’ 우승자인 오킹이 비밀 유지 의무를 어긴 이유로 오킹에게 3억원의 우승 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저스트 메이크업’ [쿠팡플레이]


한편 ‘저스트 메이크업’은 해외에서도 화제다. 해외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저스트 메이크업’은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7개 국가에서 인기작 톱10에 진입했다.

외신들도 ‘저스트 메이크업’의 인기에 주목했다.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흥미로운 미션과 치열한 경쟁 덕분에 보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고 했다. 미국 매체 톰스가이드는 “공개 직후 뷰티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팬들이 ‘궁극의 메이크업 전쟁’이라 부르며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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