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 갱신…5년만기 70조원 규모

양국 간 교역 활성화·금융시장 안정 등 목적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한국과 중국의 중앙은행이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을 갱신했다.

기획재정부는 3일 “한국은행과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1일 통화스와프 갱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뉴시스]


이번 계약은 지난달 10일 만료된 5년 만기 70조원(4000억 위안) 규모의 기존 통화스와프와 동일한 조건으로 체결됐다. 계약 목적은 양국 간 교역 활성화, 금융시장 안정, 상대국에 진출한 금융기관의 유동성 지원 등이다.

이번 갱신 계약은 지난 1일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뤄졌다. 한국과 중국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30조원(1800억위안) 규모로 처음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이후, 계약 기간을 연장하고 규모를 점차 확대해왔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한·중 통화스와프 갱신이 양국 간 교역 촉진과 역내 금융시장 안정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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