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 매장에 붙은 안내문 [온라인 커뮤니티]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 매장이 젠슨 황 CEO가 앉았던 테이블 좌석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3일 삼성동 ‘깐부치킨’ 매장에는 “젠슨 황 CEO 테이블 좌석은 모두를 위해서 이용 시간을 한 시간으로 제한한다. 방문하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 가세요”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최근 기업 총수들이 회동한 자리에 앉으려는 사람이 몰리며 내린 조치로 보인다.
해당 매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0일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치맥 회동’을 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날 이후 매장에는 메뉴와 자리를 그대로 경험하려는 ‘성지순례’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방문자객 다수는 “젠슨 황이 앉았던 자리에 앉고 싶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사이트 리뷰에는 “기업 총수들의 기운을 받은 깐부치킨의 맛있는 치킨과 함께 우리가족도 앞으로 승승장구 할 것 같다”, “좋은 기운 받아 갑니다. 회장님들 저도 대박 나게 해주세요” 등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깐부치킨은 이번 회동으로 엄청난 ‘수혜’를 누리고 있다. 젠슨 황 측이 직접 ‘깐부치킨’을 회동 장소로 지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문량이 폭증했다. 1호점이자 본점인 경기 용인시 수지구 ‘깐부치킨 성복점’은 주문을 감당할 수 없어 임시 휴업하기도 했다.
서울의 한 가맹점 점주는 “젠슨 황이 깐부치킨에 왔다는 뉴스를 보고 일부러 찾아온 손님이 있었다”며 “매출이 최소 20% 늘었다”고 전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에서도 깐부치킨은 며칠째 인기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젠슨 황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