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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라운드 도중 코스 공략도를 보고 있는 이수민. [사진=아시안투어]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수민과 왕정훈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인 마오타이 싱가포르오픈에서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이수민은 8일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왕정훈, 제임스 피오(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수민은 국가대표 시절이던 지난 2011년 이번 대회 코스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2온 후 가볍게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에 합류한 이수민은 “내일은 내 게임에만 집중하겠다.왕정훈과 함께 챔피언 조로 경기하게 됐는데 재미있는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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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왕정훈. [사진=아시안투어] |
DP월드투어에서 3승을 기록중인 왕정훈은 5번 홀 보기후 9~11번 홀서 3홀 연속 버디를 낚는 등 나머지 홀서 버디만 6개를 잡아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왕정훈은 “오늘 강한 바람 속에서도 5언더파를 쳐 기쁘다”라며 “마지막 남은 18홀 경기도 즐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비오는 버디 8개에 보기 3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아사지 요스케(일본)와 함께 1타 차 공동 4위에 올랐다. 최종라운드만 남긴 상황에서 이수민과 왕정훈, 김비오 등 3명의 한국선수가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려 ‘집안싸움’으로 우승자가 가려질 확률이 높아졌다.
이번 대회엔 LIV골프에서 뛰고 있는 패트릭 리드와 타일러 구치, 앤서니 김(이상 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 강호들이 출전했으나 모두 부진해 톱10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없다. 앤서니 김은 68-68-72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한승수, 김성현, 김시환과 함께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