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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툰 작가들과 함께 선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가운데) [네이버웹툰 제공]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살려주세요. 떨어지는 것도, 올라가는 것도 무섭네요.” (온라인 주식 거래앱 커뮤니티)
네이버웹툰을 운영하는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애프터마켓(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 후 급등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장 종료 후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적자 폭이 1년 전보다 84% 넘게 늘었단 소식에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지만, 워너브러더스 산하 제작사와 손잡고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는 소식에 반등하면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1488만달러(약 206억원·분기 평균환율 1385.14원 기준)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액 808만5000달러와 비교했을 때 적자 규모는 84.04%나 커졌다.
매출은 3억7804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3억4790만달러)보다 8.7% 증가했다.
특히, 지식재산(IP) 비즈니스 매출이 1930만달러에서 5190만달러로 크게 늘었다.
순손실은 1105만달러,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512만달러였다.
12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전날보다 2.0%(0.34달러) 상승한 16.82달러로 거래를 마친 웹툰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애프터마켓 개장 10분여만에 최저 12.01달러까지 무려 28.60%나 급락한 가격으로 거래되기도 했다.
이후 웹툰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오전 6시 55분(한국시간)께 14.89달러까지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워너브러더스 애니메이션과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게 투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워너브러더스 애니메이션은 미국 미디어·콘텐츠 대기업 워너브러더스 그룹 내 애니메이션 제작·유통 스튜디오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는 한국과 미국 웹툰 총 10편을 애니메이션으로 공동 제작한다.
현재는 한국 웹툰 ‘소드마스터’와 ‘열렙전사’, 미국 웹툰 ‘다운 투 어스’, ‘엘프 앤드 워리어’ 등의 제작이 확정됐고, 나머지 6편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이들 애니메이션은 글로벌 배급을 목표로 하며, 웹툰 엔터의 지식재산(IP) 비즈니스를 맡고 있는 웹툰 프로덕션과 일본 IP사업팀이 제작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샘 레지스터 워너브러더스 애니메이션 사장 겸 카툰 네트워크 스튜디오 사장은 “워너브러더스 애니메이션의 세계적인 수준의 예술성과 웹툰의 역동적인 스토리텔링의 결합은 특별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빨리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웹툰 엔터는 최근 미국 유명 콘텐츠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고 ‘어벤저스’, ‘스타워즈’, ‘스파이더맨’ 등을 웹툰으로 제작했다. 이보다 앞서 IDW퍼블리싱, 펭귄랜덤하우스의 임프린트(별도 브랜드) 붐!스튜디오와도 협업 계약을 맺었다.
한편, 웹툰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3일 오전 8시 10분께(한국 시간) 종가 대비 20% 가량 급락한 수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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