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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옥태훈. [사진=K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옥태훈이 ‘2025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
옥태훈은 1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했다. 옥태훈은 제68회 KPGA선수권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후 군산CC오픈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후 경북오픈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해 압도적인 한 해를 보냈다.
옥태훈에게는 보너스 상금 2억 원과 제네시스 GV70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또한 DP월드투어와 PGA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2026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과 함께 KPGA 투어 시드 5년과 DP월드투어 시드 1년, PGA투어 큐스쿨 최종예선 직행 티켓이 주어졌다.
옥태훈은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 ‘TOP10 피니시상’, ‘상금랭킹 1위’, 그리고 시즌 ‘덕춘상(최저타수상)’까지 거머쥐는 영예를 누렸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를 차지한 김백준에게는 2026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과 DP월드투어 시드 1년이 주어졌고 제네시스 포인트 3위에 오른 이태훈(캐나다)에게도 DP월드투어 시드 1년이 지급됐다.
생애 단 한 번의 수상 기회만 있는 명출상(신인상)은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사돔 깨우깐자나(태국)에게 돌아갔으며 장타상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311.230야드를 기록한 여성진(뉴질랜드)이 차지했다.
‘올해의 토너먼트 코스상’은 2020년부터 KPGA 투어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경기 여주 소재 페럼클럽으로 선정됐다. 페럼클럽은 올 시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과 렉서스 마스터즈까지 2개 대회를 개최했다. 본 상은 2025 시즌 KPGA 투어에서 활동한 선수와 경기위원회의 투표로 선정됐다.
해외특별상은 이승택에게 돌아갔다. 이승택은 2024년 제네시스 포인트 특전 제도를 통해 콘페리투어에 진출했고 올 시즌 콘페리투어 포인트 순위 13위를 기록해 내년 PGA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한 시즌 동안 선수의 성적에 높은 기여를 한 캐디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캐디상’은 개막전인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인 김백준의 캐디인 말레이시아 국적의 모하맛 파질 빈 샴수딘에게 돌아갔다.
우수 지도자상은 염동훈이 받았다. 올해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통합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에 오른 신광철이 ‘KPGA 챔피언스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2부투어인 KPGA 챌린지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KPGA 챌린지투어 통합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에 자리한 양희준이 ‘KPGA 챌린지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故 손석규 사진기자(1961~2025년)를 추모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손석규 사진기자는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KPGA 투어를 포함한 여러 프로골프 대회 현장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했다. KPGA는 손석규 사진기자의 공로를 기억하고자 손석규 사진기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공로패는 손석규 사진기자의 자녀인 손경민씨가 대리 수상했다.
KPGA가 주최하고 제네시스가 후원하는 본 시상식에는 올해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선수들과 대회를 개최한 스폰서 및 골프장, 미디어 등 국내 골프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한 시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