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멜라니아 여사와 “매년 1만5000명 자립 돕겠다”며 ‘특단의 조치’ [1일1트]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미국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미래 육성’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UPI]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취업 지원, 대학 장학금 지급 등 위탁보호 아동의 장성후 자립을 돕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미국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미래 육성’(FOSTERING THE FUTURE FOR AMERICAN CHILDREN AND FAMILIES) 행정명령 서명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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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매년 1만5000명 이상의 젊은이가 위탁 보호제도에서 벗어나지만 안타깝게 많은 이들이 자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번 행정명령이 해당 젊은이들에게 “매우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살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새로운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명령을 통해 나는 주요 연방 부처 및 기관의 수장들에게 영부인실과 협력해 ‘미래를 위한 양육 프로그램’ 수립을 지시한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에 연방 정부와 민간 기업 등이 참여해 위탁보호제도에서 벗어나는 청소년의 교육, 훈련, 멘토링에 투자한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부터 추진해왔다.

멜라니아 여사는 행정명령 서명 전 연설에서 “이번 조치는 연방 부처 및 기관, 민간 기업, 고등 교육기관, 자선 단체를 연결하는 포괄적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면서 “민간 부문을 포함한 다양한 조직의 리더십이 내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행동하지 않는 것의 안이함에서 벗어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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