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볼리비아에 2-0 승리…조규성 복귀전서 득점포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에서 조규성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홍명보호가 ‘캡틴’ 손흥민(LAFC)의 프리킥 결승골과 조규성(미트윌란)의 복귀골로 ‘남미의 복병’ 볼리비아를 꺾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후반 12분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과 43분 나온 조규성의 추가골로 2-0으로 이겼다.

지난달 14일 브라질에 0-5로 대패했던 한국은 이어진 18일 파라과이전에서 2-0으로 승리해 분위기를 바꿨고 이날 볼리비아까지 제압하며 연승을 달렸다. 아울러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라는 값진 성과도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12분 황희찬이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서 절묘한 슈팅으로 결정지었다. 손흥민 발을 떠난 공은 수비벽을 살짝 넘어 볼리비아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지난 9월 멕시코와 평가전 이후 약 2개월 만에 A매치 골맛을 봤다. A매치 통산 54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이 보유한 A매치 최다 득점(58골)에 4골 차로 다가갔다.

한국은 후반 31분 손흥민을 빼고 조규성을 투입, 공격에 계속 힘을 실었다. 부상으로 긴 시간 그라운드를 떠나 있던 조규성은 지난해 3월 태국전 이후 1년 8개월 만에 A매치 복귀전을 치렀다.

의욕적으로 움직이던 조규성은 후반 4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와 엉키며 넘어진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슈팅, 추가골을 뽑아냈다.

조규성의 득점은 지난해 1월 아시안컵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한국은 남은 시간 계속 두들기며 경기를 주도했고 두 골 차 기분 좋은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올해 상반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홍명보호는 유럽파 정예로 나선 하반기 A매치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홍명보호 출범 이후 전체 A매치 성적은 11승 5무 2패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의 한국은 76위 볼리비아와 통산 전적에서 2승 2무 무패로 격차를 벌렸다.

홍명보호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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