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특위·광주시, ‘철도·AI·문화산업’ 대책 논의

호남특위는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호남 및 광주 발전을 위한 의견 수렴’ 간담회를 개최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이하 호남특위)가 광주광역시청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 철도·교통·AI(인공지능)·문화콘텐츠 등 주요 국가 지원 과제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호남특위는 전날 오후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호남 및 광주 발전을 위한 의견 수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이병훈 수석부위원장과 특위 위원,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실·국장 등이 참석해 지역 발전 전략과 정책적 건의사항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 KTX 호남선 증편을 통한 공정운행 체계 구축 ▷국가철도망 반영이 필요한 광주 신산업선 건설 ▷ 광주-나주 광역철도 조기 추진 ▷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광주-전주) 건설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AI 영재고 광주 설립 ▷미래모빌리티 인지부품 기능안전 시험지원 기반 구축 ▷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 등 7대 핵심 의제가 논의됐다.

특히 KTX 호남선 증편과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지역 간 접근성 개선과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필수 인프라로,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광주 신산업선 역시 호남권 생활권 확대를 위한 핵심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조기 추진 필요성이 강조됐다.

AI 영재고 설립, 미래모빌리티 기반 구축, 콘텐츠·AI 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 등 광주의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가적 지원도 요청됐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광주가 제시한 안건들은 오랜 기간 지역이 풀지 못한 핵심 과제”라며 “국회 예산과 민주당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특위 차원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훈 호남특위 수석부위원장은 “광주에 AI·첨단기술·문화예술·교통 등 전 분야에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대통령 국정철학과 정청래 대표의 의지에 발맞춰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 광주·호남의 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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