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원·기술협력·산업혁신 등 통합형 경제외교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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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방위사업청 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4대 방위사업청장 취임식에서 이용철 신임 청장이 취임사 중이다. [방사청 제공] |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이재명 정부 첫 방위사업청장으로 이용철 변호사가 17일 취임했다.
이용철 신임 방사청장은 이날 과천 방위사업청에서 열린 ‘14대 방사처장 취임식’에서 “방산수출 200억 달러와 수출점유율 5%를 달성해 방산 4대강국을 구현해야 하는 구체적 과제가 주어져 있다”며 “정부는 방산 수출을 단순한 무기판매가 아닌 금융지원·기술협력·산업혁신을 아우르는 통합형 경제외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한국 방위산업 역시 내수중심에서 수출 중심구조로 급변하고 있다”며 “더 이상 방산은 획득사업의 수단에만 그치지 않으며 방산수출 육성지원 역시 획득행정의 부수적 효과에 머무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방산은 전 국가적 역량을 기울여 육성해야 하는 첨단전략산업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됐으며 우리는 능동적으로 수용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정부의 획기적인 전략 변화에도 불구하고 방사청은 여전히 내수·획득중심의 조직체계와 업무관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은 아닌지 성찰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정부의 전략변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방사청의 이름을 방위산업청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마저 제기되고 있다”며 “우리 청의 행정체계에 대한 일대 혁신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청 20주년을 앞두고 ‘제2의 개청’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열린 개혁을 위해 대통령실,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을 비롯한 정부 부처, 국회, 방산업계를 망라한 폭넓은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청장은 “이와함께 2028년 신청사 완공과 조직 인원 전체 이전이라는 벅찬 과제도 차질없이 완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