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활용’ 주제 국제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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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겸 울산시장(왼쪽)과 이순걸 울주군수(오른쪽)가 18일 허민 국가유산청장(가운데)으로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보낸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인증서’를 전달받고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인증서가 도착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울산시가 18일 오전 10시 30분 롯데호텔울산 2층에서 마련한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인증 기념식’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보낸 ‘세계유산 등재인증서’를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순걸 울주군수에게 전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세계유산 등재에 기여한 울주군 문화도서관과 전미숙 씨와 울산시 반구천암각화세계유산추진단 박미현·손태환 씨가 국가유산청장상을,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 지사와 전호태 울산대 교수를 비롯한 1개 기관 및 8명이 울산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기념식에 이어 이날 오후 1시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국내외 암각화 및 세계유산 전문가가 참석하는 ‘2025년 반구천의 암각화 국제학술대회’가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와 미래-지속 가능한 유산 관리와 활용’을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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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가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국내외 암각화 및 세계유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와 미래-지속 가능한 유산 관리와 활용’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울산시 제공] |
첫날인 18일에는 강현숙 동국대학교 와이즈(WISE)캠퍼스 명예교수의 ‘교과서 속의 반구천의 암각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벤자민 스미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암각화 국제과학위원회 위원장의 ‘암각화 세계유산-세계적 관점’ ▷켄 멀배니 서호주대학교 교수의 ‘무루주가 문화경관과 산업 중심지’ ▷얀 마그네 예르데 노르웨이 문화유산연구소 교수의 ‘스칸디나비아의 세계유산 암각화 유적-알타와 타눔 암각화 소개’ ▷장야사 중국 중앙민족대학교 교수의 ‘청장고원 탑형 암각화의 문화적 계보와 전파 경로’ ▷앙밍치 말레이시아 조지타운 세계유산본부 소장의 ‘조화로운 유산: 지역사회 기반 접근의 교훈’이 각각 발표된다.
19일에는 최재헌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한국위원회 위원장의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보존활용 방향’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허진이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유산활용팀장의 ‘세계유산 제주의 인식제고 프로그램-세계유산축전 제주를 중심으로’ ▷박진재 (재)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통합관리센터 기획조정실장의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보존과 활용의 균형’ ▷정규연 (재)백제세계유산센터장의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미래전략’이 발표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세계유산을 품은 문화도시로서 그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공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지난 7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약 6000년에 걸쳐 이어진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로, 고래 및 고래잡이라는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우리나라 문화재 중 17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