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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UAE(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과 관련해 “국내에서 사실상 시작된 ‘탈원전 시즌 2’가 바라카 원전 추가 수주에 악영향을 주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꼬집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의 탁월한 원전 기술과 UAE의 풍부한 자금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추진하는 원전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부합하는 원전 산업을 만들어 내면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UAE와의 방산 협력도 크게 기대하는 분야다. 대한민국의 자랑인 초음속 전투기 KF-21 도입과 공동 연구·개발 참여를 위한 사전 협의가 진척된 것으로 안다”며 “이 대통령 순방 기간 KF-21 수출 MOU(양해각서)가 체결되면 큰 성과가 될 것이다. 7박 10일의 순방이 대한민국 국익을 극대화하는 실용 외교의 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UAE에는 우리 대사가 공석이고 인도네시아·사우디아라비아·프랑스·캐나다·호주 등 G20 주요 5개국 대사가 여전히 공석 상태에 있다”며 이 대통령에게 주요국 대사 공석 상태를 해소해 달라고도 촉구했다.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는 “MOU에 법적 구속력이 없다면 왜 구속력이 있는 특별법을 만들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국회 비준 필요성을 거듭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 막대한 세금을 건 협상을 하고 있고 국민 경제에 심각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정부가 임의대로 판단하기보다 국민의 대의 기관인 국회에서 올바른 검증 선례를 남기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