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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애하는 X’ 촬영 모습.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내년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4배 확대하겠다.” (CJ ENM 발표 중)
CJ ENM 주가가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때 30만원 가까이 올랐던 주가는 6만원대까지 폭락했다. “완전 망했다” “결국 손절했다” 등 투자자들은 아우성이다.
더욱이 ‘콘텐츠 기업’인 CJ ENM이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대규모 투자 의지를 밝혔음에도 주가는 하락하는 ‘기현상’마저 일어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양호한 콘텐츠 경쟁력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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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 센터 모습. [CJ ENM 제공] |
18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 주가는 한때 최고점인 19만1600원을 찍은 이후 꾸준히 하락 중이다. 이날 6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콘텐츠 기업인 CJ ENM이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4배 확대 등 추진 의지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떨어지는 역설적인 상황이다.
지난달 28일 CJ ENM은 엠넷플러스 간담회를 통해 ▷K-팝 기반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고도화 ▷팬덤 밸류체인 강화 등을 통한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문제는 콘텐츠 화제성을 따라오지 못하는 실적에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공시에 따르면 CJ ENM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2456억원, 영업이익 176억원 등을 기록했으나,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런 가운데 미디어플랫폼 영업손실은 33억원으로 나타났다. 티빙 영업손실 161억원도 부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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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들. [티빙 제공] |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 ENM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높았던 시청률과 화제성, 주요 흥행 콘텐츠에도 불구하고, TV 광고 매출 감소, 피프스시즌(FS)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입자 수 반등 및 매출 성장이 없는 상황에서는 지금 수준의 영업손실폭을 크게 개선시키기는 어렵다”며 “당분간 CJ ENM의 주요 모멘텀은 엠넷플러스의 글로벌 성과 구체화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황성진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사업 전반적인 관점에서 콘텐츠 경쟁력과 플랫폼 외형 성장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이에 동반돼야 할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컨텐츠 경쟁력 강화, 글로벌 가속화, 디지털 강화 등 외형적 방향성은 적절하나, 전반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접근 또한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