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4선 이상 중진들 만나 “한목소리로 힘 모아 달라”

“추경호 체포안 처리, 계엄 1주년 임박…與 공세 거세질 듯”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19일 중진 의원들과의 모임을 위해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왼쪽은 김태호, 오른쪽은 정희용 의원(사무총장).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만나 ‘여당 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 달라’는 취지로 요청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 인근에서 장 대표 주재 중진 의원 오찬 모임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다음 주로 예정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와 12·3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여당 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 달라는 장 대표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중진 의원들은 대장동을 비롯해 대여 투쟁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며 “우리 당에 좀 더 강력한 메시지와 대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여 투쟁 관련 원내·원외 사안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쓴소리를 한 의원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박 수석대변인은 “전혀 오늘 자리에서는 쓴소리라고 해석될 만한 내용은 없었다”며 “넓게 보더라도 중도·외연 확장과 관련된 의원의 말이 있었지만 그 부분에 대해 당이 가지고 있는 방향성, 앞으로 우리 당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움직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찬 취지와 관련해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 지역 현안을 잘 아는 의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민생과 관련된 행보를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기 위한 작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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