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인니 계면활성제 공장 인수…“글로벌 생산지도 완성”

“아시아 태평양 시장 영향력 강화”


애경케미칼 임직원들이 새롭게 인수한 에보닉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애경케미칼 제공]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애경케미칼이 인도네시아 계면활성제 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의 청양공장, 베트남AK VINA에 이어 글로벌 생산지도를 완성해 현지 고객사에 대한 영업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애경케미칼은 글로벌 거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제품을 생산한다.

계면활성제는 소비자와 산업용 제품 모두에서 다양한 기능을 보유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개발도상국가의 경우 계면활성제 함유 제품 소비가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우리나라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공장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계면활성제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애경케미칼은 이번 공장 인수로 국내외 생산 거점별 생산 제품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구상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원활한 원료 수급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물류비를 포함한 각종 운송리스크를 절감하고, 현지 특성에 맞는 계면활성제를 적기에 생산하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동쪽에 있는 베트남에서 중국·라오스·캄보디아 일대를, 서남쪽에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호주 시장을 담당해 고객사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최근 다국적 기업들 사이에서 계면활성제를 현지 조달받으려는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애경케미칼은 수월하게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현지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해외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생산과 물류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중장기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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