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의성)=김병진 기자]경북 의성의 한 주택에서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께 의성군 의성읍 한 빌라에서 A(70대)씨와 아내 B(60대)씨가 흉기에 찔려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부모님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딸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집안에서 A씨 부부 시신을 발견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2시 50분께 부산에 사는 노부부의 사위 C(40대)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련 수사를 벌여왔다.

이날 오전 11시께 부산시 한 숙박업소에서는 A씨 부부의 사위가 변사체로 발견됨에 따라 경찰은 두 사건 사이의 연관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 A씨의 사망 원인, 노부부와 A씨 사망의 관련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