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폰 왜 안 바꿔줘” 홧김에 불 낸 여중생, 17명 연기흡입, 병원行

광주 북구 동림동 아파트서
라이터로 이불에 불, 70여명 구조·대피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123RF]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10대 여자 청소년이 부모가 휴대전화를 바꿔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광주 한 아파트에 불을 질렀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1일 자기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여중생 A양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양은 전날 오후 10시 52분쯤 광주 북구 동림동의 20층 규모 아파트 3층에서 라이터를 사용해 작은 방 침대 이불에 불을 붙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아파트 주민 17명이 연기를 마셔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70여명이 구조되거나 스스로 대피했다.

불은 집 안과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20여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불이 난 세대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211만원 상당 재산 피해가 났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를 새 기종으로 교체하고 싶은데, (부모가) 교체해주지 않아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방 당국과 합동 감식을 벌여 자세한 화재 원인,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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