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수능 이후 고3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성서고의 안전 교육모습.[대구시교육청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교육청은 수능을 마친 고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대학 진학 또는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 개개인의 창의성과 실질적 문제해결 역량 신장에 중점을 두고 학생 수요와 학교 특색을 반영하여 지역사회의 특성과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각 학교는 대학별 논술·면접 대비 프로그램을 운영해 모의 논술, 모의 면접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인다.

11월 이후에는 학생 개개인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활동이 전개된다. 온라인 심화 강의, 각종 자격증 준비, DIY 창의 활동, 봉사활동 등 평소 수능과 대입 준비로 미뤄뒀던 프로그램에 집중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각종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경제·금융교육’, 생존역량을 강화하는 ‘체험형 안전교육’ 등이 마련돼 있다.

또 대구 지역 96개 고등학교 3학년 약 2만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 2차시 이상의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학교 자율 프로그램, 경제·금융교육, 안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을 위한 실질적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수능 이후 내실성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라며 “고3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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