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4타 줄여 14언더파 5위
티띠꾼, 2위 코다에 6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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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영(왼쪽)과 태국의 지노 티티쿨이 2025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가 열리고 있는 티부론 골프클럽 3번 홀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AFP]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김세영과 이소미가 202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에서 나란히 4, 5위에 들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73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김세영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2라운드 단독 2위에서 4위로 내려갔다.
전반 한 타를 줄인 김세영은 후반 들어 11∼14번 사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15번 홀(파4) 보기로 한풀 꺾였지만, 17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김세영은 “특히 전반에 버디를 많이 잡아내지 못해 조금 실망스러웠다”고 자평했다.
단독 선두인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22언더파 194타)과의 격차는 7타로 벌어져 역전 우승을 노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시즌 10번째 톱10 달성 가능성을 키웠다.
이소미는 4타를 줄여 5위(14언더파 202타)로 3라운드를 마쳤고, 유해란과 이민지(호주) 등이 공동 9위(11언더파 205타), 임진희와 렉시 톰프슨(미국) 등이 공동 16위(10언더파 206타)로 뒤를 이었다.
김아림은 공동 24위(8언더파 208타), 최혜진은 공동 36위(6언더파 210타), 고진영은 공동 44위(4언더파 212타), 김효주는 공동 52위(2언더파 214타)에 자리했다.
이날 디펜딩챔프 티띠꾼은 김세영과 한 조에서 경기하며 버디 9개와 보기 하나로 8언더파를 몰아치며 2라운드에 이어 선두를 지켜 시즌 3승과 LPGA 통산 승수를 7승 기대를 높였다.
올해 아직 우승이 없는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과 공동 2위(16언더파 200타)에 자리해 마지막 날 힘겨운 추격전을 앞뒀다. 최종라운드에서 티띠꾼과 코다의 2인 1조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