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레오나드 ‘S/S 패션쇼’ 성료…‘하이엔드 클래식’ 새 장 열다

프랑스 본사 “한국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핵심”
패션·무용·음악·미식 어우러진 감각적 런웨이로


레오나드 26SS 런웨이 [LF 레오나드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LF가 전개하는 프랑스 럭셔리 패션 하우스 ‘레오나드(LEONARD)’가 지난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S/S 패션쇼’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패션쇼에선 ‘하이엔드 클래식’과 ‘혁신적 감각’의 조화가 돋보였다. 런웨이는 조지 룩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주도했다. 패션, 무용, 음악, 미식이 결합된 멀티 아트 퍼포먼스 형식으로 연출됐다. 현장에는 VIP 고객을 비롯해 프랑스 본사 관계자, 주요 유통 바이어, 업계 관계자, 패션 인플루언서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컬렉션은 ‘캘리포니아’서 영감을 받은 색감과 예술적 상상력을 담은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실루엣은 할리우드 황금기의 여배우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우아한 드레스와 볼륨감 있는 라인이 중심이었다. 브랜드 고유의 정교한 핸드 프린트 기술을 바탕으로 섬세한 스팽글 자수, 실크 트윌, 코튼 포플린, 코튼 보일 등 다양한 텍스처가 어우러져 세련된 고급미를 더했다.

컬러 팔레트는 살구빛, 바다빛 그린, 레몬 옐로우 등 부드럽고 낭만적인 색감 중심으로 구현했다. 캘리포니아의 야자수, 이국적인 정원, 1930년대 궁전 극장의 우아한 패턴에서 모티브를 얻은 디자인이 예술적으로 어우러졌다.

레오나드는 3040대 고객을 위한 신규 캡슐 라인 ‘Leonard 31’을 선보인다. 고유의 클래식한 DNA를 유지하면서 젊은 감성을 반영한 기존 라인과 차별화된 ‘영 럭셔리’ 무드를 구현한 컬렉션으로 고객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레오나드 프랑스 본사 관계자는 “한국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비즈니스를 이끌어가는 핵심 시장”이라며 “2026 S/S 컬렉션으로 젊은 세대가 공감할 ‘새로운 럭셔리’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58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레오나드는 실크,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 위에 정교한 핸드 프린트 기술로 구현한 플라워 패턴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프랑스 럭셔리 패션 하우스다. LF는 2009년 국내에 레오나드를 론칭했다.

레오나드 조지 룩스 CD [LF 레오나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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