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태 지역 측정표준 전문가 450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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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성 KRISS 원장이 26일 열린 APMP GA 2025 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KRISS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창립 50주년과 미터협약 150주년을 기념해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5년도 아시아·태평양 측정표준협력기구(APMP) 총회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아시아·태평양 측정표준협력기구(APM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측정과학 분야 국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977년에 설립된 기구로, 36개국 56개 기관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현재 KRISS가 대한민국의 대표로 의장국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일본, 호주,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30여 개국의 측정표준기관장과 국제기구 대표단을 비롯한 450여 명의 측정표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행사 기간에는 ▷APMP 2025 심포지엄 ▷주요 논의 사항을 최종 의결하는 총회(GA)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집행위원회(EC) 회의 ▷12개 측정 분야별 현안을 논의하는 기술위원회(TC) 회의 ▷6개 현안 과제에 대한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포커스그룹(FG) 회의 ▷아태지역 개발도상국의 측정표준 인프라 지원을 위한 개발도상국위원회(DEC) 회의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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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MP GA 2025 심포지엄 전경.[KRISS 제공] |
26일 열린 APMP 2025 심포지엄은 ‘측정표준의 미래와 국가측정표준의 도전: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제도량형위원회(CIPM) Dr. Wynand Louw 의장과 국제도량형국(BIPM) 마틴 밀튼 국장, 일본 국가측정표준기관(NMIJ) 타카시 우스다 기관장,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제이티 젠슨 수석과학자, KRISS 최재혁 양자기술연구소장 등 세계 각국 저명한 연사들이 참석해 양자시대에 새롭게 요구되는 국가측정표준기관의 역할을 모색하고,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첨단 측정기술의 방향성을 찾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27~28일 양일간 열릴 예정인 APMP 총회(GA)에서는 ▷APMP 전략계획 2024-2026 보고 ▷기술위원회 및 포커스그룹 주요 의결사항 보고 ▷집행위원회 및 기술위원회 의장 선출 ▷신규 회원 승인 ▷2026년도 APMP 총회 개최지 소개(뉴질랜드) 등 주요 사항들이 의결될 예정이다.
이호성 KRISS 원장은 “KRISS 창립 50주년, 양자역학 탄생 100주년, 미터협약 15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깊은 해에 열리는 APMP 2025 총회를 KRISS가 주관하게 된 것은 대한민국의 측정기술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KRISS는 이번 총회 개최를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측정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