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대표 조응준)가 첨단소재 기업 애니원에서 ‘TGA-TOF 장비’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TGA-TOF(열중량분석-비행시간형 질량분석기 통합) 진단시스템을 생산한다. 이는 배터리·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재의 품질관리 및 공정 중 잔여물 분석에 활용된다. 애니원은 스마트폰·반도체·디스플레이·가전·자동차용 첨단 점착식 테이프를 제조하는 회사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는 산업용 분석장비 사업이 확장 국면에 진입한 사례로 평가된다”며 “반도체공정 진입을 위한 공정장비를 테스트 중이며, 반도체 관련 기업 외 다른 산업군에서도 주문협의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애니원 역시 기능성 점착테이프 품질관리용 소재의 물성분석에 장비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TGA-TOF 장비는 소재 열분석과 분자조성 분석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소재 기업들의 수율개선과 공정 최적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아스타 관계자는 “의료기기 기반에서 출발해 현재 첨단산업용 분석장비 제조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반도체공정·첨단소재·자동차·디스플레이 등 다수 산업에서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곧 수주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