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씨앗을 뿌렸다” 서울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여

누적 1만 시간 이상 우수자원봉사자 50명에 인증패


서울시 자원봉사 모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는 28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참여와 나눔이 서울 곳곳에 희망의 씨앗을 뿌린다는 의미를 담아 ‘한마음 서울, 따뜻함이 꽃피다’를 주제로 ‘2025년 서울특별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서울특별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여식’은 유엔(UN)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인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12월5일)’을 기념해 자원봉사를 통해 공동체 정신을 실현한 자원봉사자들의 공로를 기리고,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매년 마련되는 행사다.

특히 올해 행사는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과 더불어 ‘우수자원봉사자 인증패’도 수여해 자원봉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봉사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시와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7월 한 달간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후보 88명(팀)을 추천받았다. 공적 검증 절차 및 공적심의위원회의 엄정한 심의를 거쳐 개인 46명과 단체 12팀을 선정했다.

수상자들은 지역사회 기반 나눔 문화 확산, 공동체 생활환경 조성 등에 앞장서며 곳곳에 배려와 상생의 문화를 퍼뜨려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순옥 님은 어르신 대상 밑반찬 나눔 및 책 읽어드리기 활동으로 복지 사각지대 어르신들의 정서를 지원하고 장마철 맨홀 청소로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등 생활밀착형 봉사를 실천했다.

최은정 님은 소방관의 헌신을 이해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초·중학생들에게 손 편지 쓰기와 수제 쿠키 제작 활동을 지도했다.

사단법인 한국영화배우협회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배우 재능기부, 취약계층 지원, 캠페인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의 자원봉사 참여 제고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산업설비신기술은 한국폴리텍 정수캠퍼스 학생들로 이루어진 동아리로 폐목재를 활용한 실외기 차양막을 제작·설치해 복지시설의 전력 소비량을 줄이는 등 재능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한편 ‘우수자원봉사자 인증패’는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수여하는 것으로 누적 1만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한 우수자원봉사자 중 상위 50명에게 전달됐다.

올해 인증패를 받은 50명 전원은 2만 시간이 넘는 봉사활동 실적을 보유한 베테랑 자원봉사자들로 이웃의 삶에 희망과 위로를 선사해 온 숨은 영웅들이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이웃의 아랫목을 데우고 더 많은 이웃을 잇는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자원봉사자 예우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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