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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9년 6월 비무장지대 판문점 북측 국경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있다. [AP] |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북한과 미국이 10월 이전 실무자 간 접촉을 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를 한국 외교부가 부인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7일 소식통을 인용해 북미가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비해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올해 1월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1기 행정부 당시 반복했던 실무 접촉을 재개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하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거듭 드러낸 것과 관련해 방한 전 사전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장소나 참석자는 언급하지 않았다.
신문은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1기 때의 북미 실무 대화 채널을 회복하려 했으나, 북한이 반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관련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4일 APEC 정상회의 계기 북미 정상 회동은 불발됐지만, 김 위원장이 물밑에서 회동에 대비한 동향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