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변동성 속 짧은 듀레이션으로 안정성 부각
만기 YTM 연 2.94%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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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자산운용 제공] |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6-12 금융채(AA-이상)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KODEX 26-12 금융채(AA-이상) 액티브는 만기가 내년 12월까지인 만기매칭형 채권 ETF다. 신용등급 AA- 이상인 특수은행채, 시중은행채, 카드채, 캐피탈채 등 금융채에 분산 투자하며 국공채나 은행채 대비 높은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만기 기대수익률(YTM)은 연 2.94% 수준이다.
해당 ETF는 지난달 28일 상장한 후 18영업일만에 순자산 1조원을 넘겼다. 지난 27일 기준으로는 1조3487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국내 정책금리 인하 기조가 둔화된 가운데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채권 ETF로 자금이 유입된 점이 순자산 급증의 배경으로 꼽힌다.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매수 시점의 예상 만기 기대수익률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일반 채권 만기 투자나 정기예금과 유사한 성격을 가진다. 투자 한도가 없는 데다, 중도 환매를 하더라도 해지수수료 없이 그동안 쌓인 수익을 반영할 수 있다.
이 ETF는 일반 계좌뿐만 아니라 퇴직연금, 연금저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에서도 100% 투자 가능하다. 연금계좌를 활용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과 과세이연 후 저율 과세, 분리과세 등 세제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최윤성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올해 12월 만기였던 기존의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투자자가 만기 도래에 따라 KODEX 26-12 금융채 액티브 상품으로 자금을 이전(롤오버)한 데 더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규 기관 자금이 추가로 모이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가 우량 금융채에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