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호랑이, 민화의 모습으로 미국 수도 진출

서울역사博,서울의멋 민화 워싱턴展
2월20일까지, 한국인 일상·염원 전해

 

워싱턴DC로 간 서울의 민화 까치 호랑이

 

민화 까치호랑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케이팝 데모 헌터스’ 호랑이 더피의 원류인 ‘호랑이와 까지’ 그림 등 한국의 민화가 미국 한복판 워싱턴 DC로 진출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의 일환으로 주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기획전 ‘서울의 멋-민화: Wishes in Korean Folk Painting’ 오는 2026년 2월 20일 까지 일정으로,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개막식은 지난 20일 진행됐다.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는 문체부가 국내 기관 또는 문화예술단체의 공연·전시·강좌 등을 해외 현지에 연계·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의 민화는 단순한 장식적 예술을 넘어서 사람들의 일상과 염원을 반영한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민화가 어떻게 서울의 삶과 문화 속에서 발전하고 현대까지 이어졌는지 보여주고 있다.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관심이 높은 ‘호랑이와 까치’가 등장하는 민화 유물 2점과 호랑이가 등장하는 민화인 ‘죽호도’ 1점을 함께 선보이며 현지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워싱턴DC 서울 민화 전시회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북적이는 전시장

1부 ‘서울의 민화-집안에 깃든 염원’에서는 서울을 중심으로 민화가 민가까지 확산되어 평생도, 호작도, 책가도, 어해도 등 전통 민화가 집안 장식 미술로서 일상에 녹아들었는지 조명한다. 이 섹션에서는 민화 뿐만이 아니라 백자청화기명절지문병 등 길상의 소재가 민화 뿐만이 아니라 도자기류에서 활용되었음을 확인할수 있다.

2부 ‘민화 K-컬처 속 전통과 현대의 만남’에서는 전통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호랑이, 까치 등 길상을 상징하는 민화 속 도상이 오늘날 어떤 방식으로 변형되고 계승되고 있는지를 다양한 시각적 실험을 통해 보여준다.

3부 ‘윤슬의 시간’은 국가유산진흥원에서 협조를 받아 서울의 전통과 예술이 이어지는 문화유산의 시간성을 탐색한다. 십장생도를 모티프로 한 자개 기반의 미디어 작품을 중심으로, 서울의 문화와 전통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되는 과정을 관람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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