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학회, 이어도연구회, 국제평화재단
제주국제평화센터 공동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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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소재 국제평화재단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27~29일 올해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기념해 평화 연구기관 및 단체의 공동학술회의가 열렸다. [제주국제평화센터 제공] |
제주도 소재 국제평화재단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27~29일 올해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기념해 평화 연구기관 및 단체의 공동학술회의가 열렸다.
한국평화연구학회, 통일연구원, 북한학회, 이어도연구회, 국제평화재단, 제주국제평화센터가 공동 주최한 이번 학술회의는 ‘불안정한 세계질서 속 지속 가능한 평화의 모색’을 주제로 27~28일 양일간 진행됐다.
29일 오전에는 참가자 전체가 참가한 가운데 제주 4.3 사건 학살터 등을 돌아보는 평화바람 다크투어 ‘평화바람길, 걸으멍 보멍 배우멍’을 진행했다.
주최 측은 “2025년은 제주도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20주년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평화정책이 본격 추진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기존 국제 질서가 전면적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전략적 중간국으로서의 역할 및 균형외교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 국내 여러 평화연구기관이 실천 전략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제1세션 ‘남북·북미 관계와 한반도 평화’에서는 장석준 박사(고려대)가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공존 전망: 북한의 군사력 발전 양상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박상훈 박사(강원대)가 “정상회담은 평화를 말하는가? 국제 언론보도를 통한 한반도 평화담론 분석”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김혜진 박사(한경국립대), 김일기 박사(국가안보전략연구원), 박동준 박사(제주평화연구원), 나용우 박사(통일연구원)이 토론에 참여했다.
제2세션 ‘중국의 해양전략과 동아시아 해양 평화’에서는 이준성 박사(제주대)가 “미중 해양패권 경쟁 맥락에서 본 중국의 호주 항만 네트워크”, 이창형 박사(대륙전략연구소)가 “중국의 내해화 전략과 서해 불법 구조물의 실체: 회색지대 전술 관점에서의 분석”을 발표했다.
김영준 박사(경상국립대), 방호삼 박사(전남대), 유현정 박사(국가안보전략연구원), 김지용 박사(해군사관학교)가 토론에 참여했다.
제3세션 ‘평화의 공간, 정치의 공간’에서는 윤보영 박사(동국대)가 “평화에 복무하는 노동: 개성공단을 중심으로”, 이종겸 박사(북한연구소)가 “평양시 아파트 거리·지구의 조성과 경관통치: 김정은 시기 공간정치로의 변화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토론에는 서유석 박사(북한연구소), 하상섭 박사(연세대), 황수환 교수(제주대) 등이 참여했다.
제4세션 ‘평화문화의 확산과 제주의 도시 문화외교’에서는 오기성 박사(경인교대)가 “일본의 ‘평화’라는 이름의 박물관 연구”, 고경민 박사(국제평화재단)가 “신문화외교 시대 도시 문화외교: 제주도 사례분석과 함의”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나연 전 제주도립미술관장, 현치훈 박사(제주국제평화센터), 박선희 박사(단국대), 이환준 박사(제주특별자치도) 등이 토론했다.
제5세션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과 한반도 평화’에서는 문인철 박사(서울연구원)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 대북통일정책을 위한 과제”, 박은주 박사(통일연구원)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교류협력 2.0 구상”을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에는 박형준 교수(건국대), 이경희 박사(한국수출입은행), 정은이 박사(통일연구원), 이진영 박사(전북대)가 참여했다.
29일 진행된 평화바람 다크투어는 송악산 둘레길, 셋알오름 고사포진지, 섯알오름 4.3 학살터, 알뜨르비행장 격납고, 셋알오름 사령부 동굴 등 일제 강점기 태평양 전쟁의 흔적과 6.25 전쟁 당시 제주도민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