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전국 최강’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일반부 우승
김무호는 한라장사·노범수는 태백장사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선수들이 지난 27일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이대진 감독(뒷줄 맨 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했다. [울주군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감독 이대진)이 국내 최대 씨름축제인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소속 선수인 김무호가 한라장사에, 노범수가 태백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해뜨미씨름단은 이번 대회 남자 일반부 최강단전 결승전에서 창단 8년 만에 100회 우승 기록을 세운 영암민속씨름단(전라남도)을 맞아 4-3으로 꺾고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해 ‘전국 최강’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우승으로 경기력 향상지원금 5000만원도 받았다.

해뜨미씨름단은 지난 27일 최강단전 결승에서 ▷태백급(80㎏ 이하) 노범수가 이은수를 2-1 ▷금강급(90㎏ 이하) 라현민이 조윤호를 2-1 ▷한라급(105㎏ 이하) 김무호가 최성환을 2-1 ▷한라급 이효진이 이태규를 2-1로 각각 물리치면서 승리를 안았다. 8강전에서 의성군청마늘씨름단을, 4강전에서 용인특례시청씨름단을 차례로 꺾었다.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김무호가 한라장사를 차지한 뒤 개인 통산 9회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는 모습(왼쪽)과 노범수가 군입대를 앞둔 마지막 대회에서 태백장사를 확정한 뒤 모래판에서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오른쪽) [울주군·대한씨름협회 제공]


노범수는 28일 태백급 장사 결정전에서도 수원특례시청 문준석을 3-0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5월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금강급 우승과 10월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급 우승을 포함해 올 시즌 3관왕 기록을 세우면서 개인 통산 25회(태백 21회·금강 4회)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노범수는 “군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대회를 잘 마무리했다”며 “군복무를 성실하게 마치고 돌아와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김무호도 한라급 장사 결정전에서 용인특례시청 박민교를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노범수와 마찬가지로 지난 5월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와 10월 추석장사씨름대회를 포함해 3관왕을 달성하면서 개인 통산 9회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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