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30년 아수라판 있으며 감옥 한 번 안 갔다…尹, 정치 뛰어든 건 잘못”

홍준표 전 대구시장.[뉴시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정치판에 뛰어든 건 잘못”이라고 회상했다.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2021년 10월 대선후보 경선토론을 했을 때, 토론을 마치고 같이 후보로 뛴 모 후보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서 그렇게 말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지금 현실화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홍 전 시장은 구체적으로 “윤 후보는 검찰총장으로 끝내는 게 좋았는데 정치판에 뛰어든 것은 잘못”이라며 “검사로서 최고 명예인 검찰총장을 지냈으면 그걸로 만족해야지, 정치판에 뛰어든 건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정치판은 무서운 곳”이라며 “참담한 꼴을 당할 수도 있는데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도 했었다고 돌아봤다.

홍 전 시장은 “대통령이 된 후에도 조마조마했고 아슬아슬했다”며 “결국 끝이 그렇게 되어간다. 참 안쓰럽다”고 했다.

그는 “그래도 저는 30년 아수라판에 있으면서도 감옥을 한 번도 가지 않았으니 참 운이 좋은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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