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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갈 때 가더라도 한때 대통령을 지냈던 사람답게 당당히 가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그게 마지막 가는 길에 꽃길이 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역사는 패자의 말을 변명으로 치부할 뿐 기록해주지 않는다”며 “나는 내가 당했던 불합리한 현실을 알리고 떠나야 한다는 생각뿐이고, 패배를 변명하거나 회피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부하와 다투는 모습은 대통령을 지낸 사람답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트루먼 대통령의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이라는 말을 집무실에 걸어 놓았다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윤 전 대통령은 집무실 책상에 해당 문구가 쓰인 탁상용 명패를 놓은 적이 있다.
이는 해리 트루먼 미국 33대 대통령이 재임 중 자기 집무실 책상 위 올려둔 명패를 본뜬 것이다.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이 방한 당시 윤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