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강세, 국내 증시 살렸다…‘55만닉스’·코스피 3970선 회복 [투자360]

유가증권시장서 외국인·기관 ‘사자’
SK하이닉스 55만원대 회복
코스닥 정부 정책 기대감에 강세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2포인트(0.48%) 오른 3,939.09에, 코스닥은 1.01포인트(0.11%) 내린 921.37에 개장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2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39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50.48포인트(1.29%) 오른 3970.85다.

지수는 전장보다 18.72포인트(0.48%) 오른 3939.09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42억원, 218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개인은 4735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372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불거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스테이블코인을 불법으로 재확인한 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켰다. 비트코인 가격은 5% 넘게 급락했다.

국내 증시는 전날 일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한 가운데,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 약세 속에서도 엔비디아(1.65%), 애플(1.52%) 등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강세에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3.16% 오른 5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39% 오른 10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0.36%), 삼성바이오로직스(0.24%), 현대차(4.52%), KB금융(3.29%), 두산에너빌리티(1.34%), HD현대중공업(0.97%), 기아(3.3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25%), 운송창고(2.03%), 증권(2.00%) 등이 오르고 있으며 제약(-0.74%), 금속(-1.56%), 헬스케어(-1.90%) 등은 하락 중이다.

반면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7포인트(0.26%) 오른 924.9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11%) 내린 921.37로 출발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에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15억원, 44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76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묵 중 알테오젠(-1.66%), 펩트론(-8.98%), 코오롱티슈진(-2.52%) 등이 약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82%), HLB(3.4%), 파마리서치(1.76%), 클래시스(1.36%), 이오테크닉스(1.10%) 등은 강세다. 에코프로비엠(0.06%)과 에코프로(-0.11%)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147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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