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硏, ‘부항기·맥진기’ 국제표준 제정 주도

- 제28차 ISO 한의약분야 의료기기 작업반회의 개최


2일 서울서 열린 제28차 제28차 ISO 한의약분야 의료기기작업반(WG4)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공기배출형 부항기, 맥진기 등 한국이 제안한 3건의 표준이 국제표준 제정 최종단계에 진입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국제표준기획팀은 제28차 국제표준화기구(ISO) 전통의학기술위원회 의료기기작업반 회의(TC 249/SC 1/WG 4)를 1~2일 서울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사우디 등 6개국 약 44명의 전통의학 의료기기 국제표준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 1일차에는 전통의학기술위원회 의료기기작업반에서 개발 중인 5건의 국제표준안을 논의했고, 2일차에는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과 공동으로 주요국의 의료기기 규제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하여 출판된 2건(ISO 19611 공기배출형 부항기, ISO 18615-1 맥진기 일반요구사항)의 개정안이 질의단계에서 최종 국제표준안 단계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최선미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는 “두 개정안의 국제표준개발을 통해 한의약 병의원에서 널리 사용되는 부항기와 맥진기의 품질 및 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유정 한국한의학연구원 국제표준기획팀장은 “이번 제28차 ISO/TC 249/SC 1/WG 4 서울 회의를 통해 한국이 작업반의장국으로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국내 전문가의 국제표준화 네트워크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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