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야마모토, NBA 레이커스 뜨니 개선장군

LA다저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LA레이커스의 일본 출신 루이 하치무라와 경기장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미국프로야구 MLB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요시노부(27·LA다저스)가 미국프로농구 NBA 레이커스 홈구장을 방문해 ‘인기 테스트’를 했다. 역시 홈관중의 열렬한 환영이 이어졌다.

2025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다저스 소속 선수들은 여러 차례 LA 곳곳에서 열리는 스포츠 이벤트에 참석하고 있다. 야마모토는 지난 1일 밤(현지시간)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LA 레이커스 대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를 관람했다.

관중석에 앉은 야마모토의 모습이 장내 화면에 비치자 관중들이 열렬한 박수갈채로 그를 환영했다. 종목은 다르지만 LA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개선장군을 향한 환대였다.

우완 야마모토는 지난 달 끝난 월드시리즈에서 무려 세 차례나 등판해 3승을 거두는 괴력 투구로 팀의 4-3 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월드시리즈 MVP로도 선정됐다.

야마모토는 지난 2023년 말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를 떠나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라는 MLB 투수 최장 기간, 최고 금액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야마모토는 레이커스의 18번 유니폼을 선물받았고, 레이커스의 일본 출신 루이 하치무라와 함께 사진을 찍은 뒤 친필 사인 야구공을 선물했다. 18번은 오릭스 시절에 이어 다저스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등번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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