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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20대 여성이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인 직후 갓 태어난 아기를 아파트 11층에서 던져 숨지게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대만에서 발생했다.
최근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검찰은 타이중에 사는 22세 여성 A씨를 아동·청소년 복지법 위반과 함께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교제해 온 남자친구와 지난해 3월 결별한 뒤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같은 해 11월 출산했다.
충격적인 사건은 출산 직후 벌어졌다. 아기의 친부 여부를 의심한 남자친구는 A씨에게 “내 아이가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고, 이에 화가 난 A씨는 담요로 아기를 감싸 창틀 위에 올려놓고 그대로 밀어 떨어뜨렸다.
아파트 11층에서 추락한 아기는 1층 화단으로 떨어져 전신 다발성 골절, 출혈, 장기 손상 등으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초기에는 사고사로 분류됐으나 병원은 아기의 부상이 부자연스럽다고 신고했고 경찰의 추가 수사 끝에 범행 사실이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