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PNC 챔피언십 불참

타이거 우즈.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벤트 경기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바하마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우즈는 “최근 받은 허리수술의 회복이 생각보다 빠르지 않다”며 “우선 골프를 제대로 시작한 이후에야 언제 다시 대회에 나갈 수 있을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나 2020년부터 매년 아들 찰리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 출전해온 우즈는 “이런 몸상태로 출전한다는 것은 아들 찰리에게도, 그리고 이 대회에 출전하는 다른 팀에게도 공평하지 않다“며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몸이 아니기 때문에 불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지난 10월 허리 디스크를 교체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자신의 재단에서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도 선수로 출전하지 못한다. 우즈는 지난 해 7월 디오픈 출전을 끝으로 공식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으며 아들 찰리와 함께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과 스크린 골프 투어인 TGL 경기에만 출전했다.

우즈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에야 칩샷이나 퍼팅 정도를 시작하는 의학적 허락을 받았다“며 “체육관에서 조금씩 근력 운동을 시작하고 있으며 그동안 못 했던 회전 운동도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우즈는 챔피언스투어에 관련된 발언도 했다. 이달 말 50세가 되는 우즈는 내년부터 챔피언스투어 에 나갈 자격이 생긴다. 우즈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준비는 되어 있으나 챔피언스 투어 출전 스케줄을 구체적으로 확정하기보다는 몸 상태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우즈는 또한 TGL에 대해서도 “초반 출전은 어렵고 3월 중순 시즌 종료 이전에 대회에 나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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