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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미국의 모기지 신청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1.9%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업체 아톰의 최근 집계 결과 지난 3분기 미국의 모기지 신청건수(1~4유닛)는 총 177만건으로 직전분기 대비 1.6%줄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1.9%증가했다.
모기지 신청 금액은 총 6000억달러로 2분기 대비 3.1%감소했지만 지난해 3분기보다는 3.1%가 늘었다.모기지를 프로그램별로 세분하면 구매 신청은 줄어든 반면 재융자와 에퀴티(HELOCs)신청은 증가했다.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신규 신청의 경우 여전히 높은 금리와 주택 가격에 감소한 반면 재융자의 경우 최근 고금리에 구매했던 바이어들이 신청이 많았고 HELOC은 다년간 주택을 보유했던 소유주들이 자산 증가를 활용한 투자나 부채 정리 또는 생활비 충당 등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신청의 경우 총 76만5667건으로 2분기 대비 4.8%, 2024년 3분기 대비 6.6%감소했다. 모기지 신청 금액은 3096억달러로 각각 5.2%와 3.3% 줄었다.
전체 모기지에서 신규신청이 차지하는 비율은 43.2%, 전체 융자금 대비 비율은 44.6%였다.
재융자는 총 68만8502건으로 2분기 대비 0.2%, 전년동기 대비 12%가 늘었다. 지난 1년 사이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보다 높은 금리에 주택을 구입했던 바이어들이 재융자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융자 총액은 2297억달러로 2분기 대비 1.2%줄었지만 1년전과 비교하면 12.5%증가했다.
전체 신청에서 재융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8.8%, 전체 융자금 대비 비율은 38.3%로 조사됐다.
HELOC은 31만9318건으로 2분기 대비 2.8%, 전년동기 대비 4.6%증가했고 융자액은 611억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0.7%,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 늘었다.
HELOC은 전체 융자에서 18%를 차지했고 융자총액으로는 전체 10.2%였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