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유튜브 구독자 1100만명을 보유한 미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뉴욕의 워싱턴스퀘어에 신형 노트북을 두고 떠난 뒤 얼마 만에 도난당하는지 실험한 영상. [인스타그램 캡처]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공원에 최신형 노트북을 두고 떠나면 얼마 만에 사라질까. 한 인플루언서가 이를 실험한 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 1100만명을 보유한 콘텐츠 크리에이터 ‘삼부차(Sambucha·본명 샘 베레스)’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뉴욕에서 누군가 노트북을 훔치는 데 얼마나 걸릴까?”라는 사회 실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맨해튼 워싱턴스퀘어 공원의 벤치 위에 노트북을 두고 자리를 뜬 뒤 멀리서 상황을 지켜봤다. 처음 4분 동안은 공원을 지나던 사람들이 노트북을 무시하거나 바라보기만 하고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다.
그러나 5분이 지나자 후드티에 검정색 점퍼를 입고 배낭을 멘 남성이 다가와 노트북을 만져보더니 주변을 살핀 뒤 그대로 들고 사라졌다. 베레스는 영상 끝에 “정답은 5분이었다”며 “뉴욕에선 물건을 방치하고 떠나지 말라”고 조언했다.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나흘 만에 1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미국이 아무리 선진국이라고 할지라도 저런 도난사고는 흔하다”, “저렇게 훔쳐가도 잘 안 잡히니까 범죄가 계속되는 것”, “생각보단 오래 걸렸다. 많이 좋아진 듯”, “우리나라도 사람 별로 없는 곳에선 금방 없어진다”, “한국은 도둑이 없는 게 아니라 cctv가 많은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노트북을 가져간 사람이 주인을 찾아주려 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신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