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전국 지자체 최초 구청사 내 탄소포집장치 시범 운영

보일러에서 배출된 탄소 90% 포집 목표


오승록 노원구청장. [노원구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구청사 보일러에 ‘탄소 직접 포집시스템’을 설치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2025 서울시 기후변화 대응 혁신 기술 실증사업의 목적으로 추진된다. 탄소 직접 포집(DAC)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화학적 또는 물리적인 방법으로 포집하여 농축 이산화탄소를 만드는 기술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202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이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권고할 정도다.

구는 지난 10월 ㈜라이셀, 서울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가 구청사에 설치 장소와 운용에 필요한 전력을 제공하면 ㈜라이셀은 시설을 설치, 관리하고 결과 보고서를 제출한다. 서울연구원이 사업의 평가와 모니터링을 거쳐 실증확인서를 발급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탄소포집설비(Solid-C)는 보일러의 배출가스를 포집하기 위해 배관 연통에 직접 연결된다. 이 방법으로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90% 이상을 포집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탄소 포집 설비 시범운영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고자 한다”며 “최신 기술을 활용해 탄소를 포집하는 노력이 공공건축물부터 시작하여 널리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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