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기아 PV5, 英 왓 밴 어워즈에서 ‘올해의 밴’ 선정…“동급 최고 수준”

英 상용차 전문 매체…‘올해의 콤팩트 밴’ 선정
지난 19일 국내 최초 ‘세계 올해의 밴’ 수상


더 기아 PV5. [기아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기아의 첫 전동화 전용 PBV(목적기반모빌리티) ‘더 기아 PV5’가 해외 주요 상용차 어워즈에서 연이어 수상했다.

기아는 3일(현지시각) 영국 상용차 전문 매체 왓 밴이 주관한 ‘2026 왓 밴 어워즈’에서 PV5 카고 모델이 ‘올해의 밴’ 및 ‘올해의 콤팩트 밴’ 부문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PV5는 지난해 ‘2025 왓 밴 어워즈’에서 ‘주목할 모델’에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왓 밴 어워즈에 이름을 올렸다.

왓 밴 어워즈는 영국 경상용차 시장에서 최고의 브랜드, 차량,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영국 전역의 경상용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평가를 진행한다.

왓 밴의 편집장 제임스 댈러스는 “기아 PV5 카고는 철저한 연구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개발된 전기 밴”이라며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설계와 뛰어난 주행가능거리로 단숨에 동급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폴 필폿 기아 영국 법인 대표는 “PV5는 유연한 플랫폼, 첨단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뛰어난 가치를 제공하며 경상용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기아의 첫 전동화 전용 PBV인 PV5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경상용차 시장에서 전동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V5는 지난 11월 왓 밴의 리뷰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과 편안하면서도 정밀한 핸들링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실용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정숙성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올해 왓 밴의 전기 경상용차 리뷰 중 유일하게 평점 10점 만점을 획득했다.

한편, PV5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상용차 업계 최고 권위의 상인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어워즈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올해의 밴 34년 역사상 한국 브랜드 최초이자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로도 최초의 수상이다. PV5는 심사위원단 26명 전원 일치로 수상이 결정됐다.

또한 PV5 패신저 모델은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6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패밀리카’에 선정됐다.

이 밖에도 PV5 카고 모델은 최대 적재중량을 싣고 1회 충전 기준 가장 긴 주행 거리인 693.38㎞를 달성한 전기 경상용차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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