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로봇, 미국發 훈풍 탔다…트럼프 행정부 로봇산업 지원 소식에 ‘불기둥’ [종목Pick]

레인보우·로보티즈 각각 5%, 14%대 강세
美 로봇 산업 지원 행정명령 검토 소식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로봇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사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헤럴드 기업포럼 2025’의 개막 공연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에 이어 로봇 산업 지원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로봇주가 일제히 상승세다.

4일 오전 10시52분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장 대비 5.85% 오른 4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보티즈는 14.29% 오른 29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라캐스트(19.01%), 와이투솔루션(10.74%), 알에스오토메이션(6.13%), 한국피아이엠(2.08%) 등도 상승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도 로봇 산업 지원 기대감이 반영됐다. 테슬라는 전장 대비 4.08% 상승한 446.74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의 보도가 로봇 관련 종목의 강세를 이끌었다. 폴리티코는 이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에 이어 로봇 산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3명의 소식통 가운데 2명은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에 로봇 산업 관련 행정명령을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최근 주요 로봇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따라 회동하며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상무부 대변인은 폴리티코에 “로봇공학과 첨단 제조업은 중요한 생산을 미국으로 되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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