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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 호텔 덕분에 갓 쓰고 낙산공원 거닐며 즐거워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가 외국인 등 손님들에게 케이판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사자보이즈의 갓을 빌려 쓰게 해주고 애니메이션 속에 나오는 낙산공원 여행도 시켜주는 ‘나비스타(NAVISTA)’ 프로그램이 호평받고 있다.
파르나스호텔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가 지난 5월에 선보인 ‘나비스타’는 한국의 일상적 풍경과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전달하는 로컬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호텔이 주도하는 K-관광 콘텐츠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안내자(Navigator)’와 ‘아름다운 경치(Vista)’의 합성어로 탄생한 ‘나비스타’는 서울 도심 속 숨은 즐거움으로 고객들을 이끄는 친근한 안내인을 뜻한다. ‘나비스타’는 전문 가이드의 해설과 함께 로컬 명소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출범 이후 미국, 싱가포르, 홍콩 등 20개국 고객 대상으로 30여회 진행됐다.
‘나비스타’ 프로그램은 서울의 역사, 문화, 생활 등을 다층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대표 코스인 ‘통인시장 투어’는 엽전 도시락 체험과 서촌 골목의 정취를 결합한 생활문화 중심 코스이며, ‘덕수궁 투어’는 황실 문화와 근대 외교사를 따라가는 해설형 투어, ‘창경궁 투어’는 해 질 무렵 고즈넉한 고궁 정취를 즐기는 산책형 코스로 외국인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여기에 지난 11월에 선보인 ‘낙산공원 투어’는 서울성곽길과 도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촬영지로 등장하며 관심을 받은 명소다. 성곽길의 역사적 분위기와 야경을 조화롭게 즐길 수 있어 외국인 고객 만족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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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인트리의 ‘나비스타’ K-콘텐츠 투어는 외국인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
특히, ‘나비스타’ 투어에 참여한 고객들의 60% 이상이 가족 단위 고객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관광객이 붐비지 않는 곳에서 진짜 한국의 삶과 문화를 경험했다”, “프라이빗 투어처럼 편안하다”, “가이드 해설이 이해하기 쉽고 따뜻하다” 등 긍정적 후기가 이어졌다.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는 겨울 시즌에 특화된 야간 관광 요소를 반영해 올해 12월 및 내년 1월 ‘청계천 빛초롱 축제’와 연계한 투어, 겨울 고궁 산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말연시 특유의 계절 분위기와 야경을 즐길 수 있는 K-컬처 체험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나비스타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한국의 일상과 도시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2026년에는 계절과 서울의 로컬 매력을 담은 체험 콘텐츠를 꾸준히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