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 9일 개막
국가 유산의 날 기념…돈덕전 전관 250평 규모
최초 복원 대한국새·쿠키런 상상화 등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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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에 전시된 대한국새 [데브시스터즈 제공] |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국가유산청와 함께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에서 특별전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특별전은 제2회 국가유산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전시로, 오는 9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진행된다.
쿠키런은 전 세계 누적 이용자 3억명을 돌파한 데브시스터즈의 핵심 지식재산권(IP)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다양한 자체 채널을 활용해 국내외 이용자에게 한국의 유산과 쿠키런의 만남을 소개하겠단 방침이다.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자주적 근대국가를 만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꿈과 쿠키런의 핵심 가치인 ‘용기’를 결합한 전시다. 국가유산의 가치를 조망하고, 시대를 초월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단 취지다. 해당 특별전은 덕수궁 돈덕전 1·2층 전관 약 250평 규모로 구성됐다. 돈덕전은 지난 2023년 복원된 덕수궁의 영빈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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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에 전시된 ‘쿠키런 상상화 2: 칭경예식, 새 시대를 열다’ [데브시스터즈 제공] |
먼저 데브시스터즈는 대한제국 황실의 실제 유물 40여점과 쿠키런의 세계관에 기반한 상상화 3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작품 내용은 ▷일제강점기를 겪지 않았다면 남아 있을 덕수궁의 모습과 고종황제가 꿈꿨던 황궁의 모습을 당시 사료에 상상을 더해 복원한 ‘쿠키런 상상화 1: 덕수궁, 다시 피어난 황제의 꿈’ ▷열리지 못한 대규모 국가 행사 ‘칭경예식’을 쿠키런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쿠키런 상상화 2: 칭경예식, 새 시대를 열다’ ▷일제강점기를 겪지 않고 근대화를 이룬 서울을 데브시스터즈 아티스트 20여명의 손으로 구현한 ‘쿠키런 상상화 3: 꺼지지 않을 희망의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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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에 전시된 작품 ‘매듭’ [데브시스터즈 제공] |
이어 전승 단절의 위기에 놓인 전통 기술에 기반해 국가무형유산 장인이 제작한 작품 4점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천년나무 쿠키의 ‘윤도’ ▷바람궁수 쿠키의 ‘선자’ ▷옥춘맛 쿠키의 ‘매듭’ ▷용감한 쿠키의 ‘편경’ 등이다.
아울러 단독 공간에서는 김영희 옥장의 손으로 복원된 ‘대한국새’가 전시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유실된 대한국새를 복원·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국내 최초로 복원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돈덕전 1층 전시장 한 쪽 벽면을 차지하는 가로 27m 규모의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아트도 선보인다. 이는 ‘쿠키런 상상화 3: 꺼지지 않을 희망의 빛’에 기반한 무빙 아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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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에 전시된 미디어아트 [데브시스터즈 제공] |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특별전에서 자체 제작 쿠키런 굿즈도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시 방문객은 덕수궁 기프트숍에서 우표 스티커 세트, 엽서 세트, 포스터, 아크릴 디오라마·마그넷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용감한 쿠키 대한국새’와 ‘자수 노리개’를 온라인 쿠키런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핸드메이드 커머스 플랫폼 아이디어스와 협업해 댕기 키링, 매듭 팔찌, 자개 컵, 전통 무드등 등 29종의 굿즈도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덕수궁 기프트숍과 아이디어스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2023년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 홍보 및 해외 유산 환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