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장인섭 부사장 승진…14년만에 대표 교체

30일 임시주총 후 이사회서 대표 확정


장인섭 하이트진로 신임 부사장 [하이트진로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하이트진로가 장인섭(사진)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내용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진의 세대 교체를 통해 향후 경쟁력 제고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신규 대표이사는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 후에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확정된다.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장인섭 신임 부사장과 백명규 상무가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어서 장 부사장이 새 대표이사에 오를 가능성이 유력하다.

1967년생인 장인섭 부사장은 충남 연기 출신으로, 1995년 진로에 입사한 후 경영전략실 경영진단팀장, 정책팀장, 관리부문 담당상무와 총괄전무 등을 거쳤다.

하이트진로는 관리·영업·생산 부문에서도 신규 임원 4명을 발탁했다. 관리 부문에서는 박기웅·이시 상무보, 영업에서는 하재헌 상무보, 생산에서는 김동우 상무보가 임원으로 올라섰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시작으로 경영 안정 및 내실 강화, 글로벌 성장전략 추진 등을 위한 조직 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주류시장 정체를 극복하고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기 위한 미래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임원인사를 실시한다”며 “다음 100년을 이끌 경영진을 새롭게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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