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수능 영어 적정 난도로 출제하게 할 것”
“난이도 조절 실패 사실, 상대평가 전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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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영어 난이도 조절 실패 논란에 대해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은 사실이지만 영어 평가 방식을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영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면서 오히려 절대평가가 사교육 팽창과 수험생 혼란만 초래한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어쨌든 적정 난이도로 (수능 영어 문항을) 출제할 수 있게 하겠다”고 이같이 답했다.
올해 수능에서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3.11%다.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용암 영어’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4% 이내에 들면 1등급을 받는 상대평가 과목과 비교해도 비율이 낮은 셈이다.
영어 난도의 어려움으로 출제를 담당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을 향해 난이도 조절에 크게 실패했다는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이를 두고 평가원장 사퇴 요구까지 제기되자 교육부는 이달부터 평가원을 대상으로 영어 영역을 중심으로 원인과 개선 방안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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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처리된 법안에 대한 감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
최 장관은 “교육부는 (평가원의 영어) 문제 출제 과정을 철저하게 들여다보려고 한다”며 “난이도 조절 실패 원인에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실제 출제한 분들과 검증한 분들 사이에 이견이 없었는지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그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최 장관은 국무총리실 산하인 평가원을 교육부 산하 기관으로 옮기고 국회 상임위도 정무위가 아닌 교육위로 가져와야 한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 공감을 표했다.
그는 “평가원은 국민적 관심이 가장 높은 입시를 직접 담당하는 기구라 그 소관을 정무위가 아닌 교육위로 해야 한다는 데 100% 공감한다”며 “평가원을 교육부가 직접 담당할 수 있는지도 협의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