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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와 2차 종합특검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아직도 지속적으로 준동하고 있는 내란세력 척결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12·3 비상계엄 내란을 극복할 수 있던 원천적 힘은 이곳 광주 5·18이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12·3 비상계엄은 헌법의 적을 헌법으로 물리친 민주주의의 승리였다. 만약에 국회 해산권이 헌법에 있었다면 비상계엄은 성공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의 헌법은 국회 해산권을 없앴고, 비상계엄에 대해 매우 엄격하게 제한해 놓았기 때문에 우리는 12·3 비상계엄 내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헌법을 만든 건 1987년 6월 항쟁이고,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 없었다면 아마도 불가능한 일 아니었을까 생각한다”며 “그런 면에서 12·3 비상계엄을 극복하고 이재명 정부가 출범해 국가가 정상화된 것 또한 호남민들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정 대표는 독일의 예를 들며 “어두운 과거와 결별해야 나아갈 수 있고 국제사회로부터 정당한 정의구현의 정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며 “1단계 사법적 청산, 2단계 경제적 청산, 3단계 문화적 청산으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것이 이 대통령이 말씀하신 내란청산 후 정의로운 사회로 가는 길”이라며 “더욱 단호한 자세로 내란범죄를 발본색원하고 더는 이 땅에 내란이 일어나서도 안 되고 꿈도 못 꾸게 해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