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여성전유물 아니다..컬러에이치 남성용 론칭

“30~50대 직장인·1인기업가에 인기
대면 이미지 높이고 전문성 부각 효과”


K-뷰티 남성용 서비스[이하 컬러에이치 제공]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프랑스의 견제를 받고 있는 K-뷰티는 여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남성의 자기관리도 중시되는 요즘 K-뷰티가 남성에게도 시선을 돌리고 있다.

퍼스널 컬러 전문 기업 컬러에이치는 이 같은 수요에 맞춰 남성 전용 이미지 컨설팅 서비스 ‘컬러에이치 멘즈(Color H Men’s)‘를 본격 런칭했다고 10일 밝혔다. 지금은 국내 수요 중심이지만, 앞으로

인사 전문가들은 “면접에서 첫 5초 내 형성된 인상이 합격 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경력직 면접에서는 전문성과 신뢰감을 전달하는 외적 이미지가 실력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HR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단정하지 못한 외모’가 면접 탈락 사유 상위권에 꼽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경력의 이미지 컨설턴트이자 퍼스널이미지협회 협회장인 홍정화 대표는 “그동안 남성 고객들이 여성 중심 프로그램에서 립스틱이나 색조 메이크업 시연을 받으며 ‘이건 내가 원한 게 아닌데’라고 아쉬워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남성들에게는 면접 정장 핏, 체형 커버 코디법, 비즈니스 상황별 색상 선택 같은 현실적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K-뷰티 남성용 서비스


컬러에이치 멘즈는 기존 여성 컨설팅과 달리 퍼스널 컬러 진단, 얼굴 타입 분석, 체형·골격 측정을 종합해 남성 의상과 헤어에 특화된 스타일 전략을 제시한다. 피부·눈·머리카락 요소를 분석해 어울리는 셔츠, 수트, 니트, 아우터의 색감과 패턴을 추천하고, 두상·어깨선·허리 위치 등 상하 비율을 측정해 최적의 재킷 길이, 팬츠 핏, 셔츠 라인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특히 고객이 현재 보유한 옷 사진을 바탕으로 “무엇을 살리고 무엇을 버릴지” 현실적인 옷장 정리 가이드를 제공하며, 자주 이용하는 쇼핑몰 캡처를 통해 실제 구매 가능한 아이템을 추천해 컨설팅 후에도 혼자 쇼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컨설팅 후에는 퍼스널 컬러·체형·얼굴 타입 결과를 정리한 프로파일지, 톤 카드, 룩북 등을 제공해 향후 의류 구매 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컨설팅 이후에는 헤어숍 동반 서비스나 퍼스널 쇼퍼를 통한 맞춤 쇼핑으로 직접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고객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헤어숍을 섭외해 동반하거나, T.P.O에 맞는 스타일 연출과 맞춤 쇼핑을 도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프로필 촬영, 스토리북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지를 개선하고 비즈니스 발전을 지원한다.

K-뷰티 남성용 서비스


서비스는 이직·면접 준비, 승진 후 임원 이미지, 소개팅·웨딩을 앞둔 미혼 남성, 1인 기업가 브랜딩, 비즈니스 미팅용 프로필 촬영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춰 사전 상담을 진행한다.

새해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2026년 달라질 나’를 준비하는 자기계발 열풍이 거세다. 특히 20~30대 남성들 사이에서 외모 관리가 자기계발의 핵심 영역으로 자리 잡으면서, 단순히 옷을 사는 것을 넘어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는 체계적 접근이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홍정화 대표는 “최근 1인 기업가나 프리랜서들이 온라인 프로필 사진 촬영을 앞두고 ‘어떤 옷을 입어야 전문가처럼 보일까’ 고민하며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며 “새해 첫 출근, 첫 면접, 첫 미팅에서 자신감 있는 이미지로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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