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108개 직장어린이집 참여…ESG 나눔행사 3년째 확산
기부금, 국내 취약계층 아동·위기 영아 지원에 사용
기부금, 국내 취약계층 아동·위기 영아 지원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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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로 나선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23일 푸른들어린이집 원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전국 직장어린이집 아이들과 교직원 7900명이 마련한 나눔 수익금 4700만원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쓰인다.
근로복지공단은 전국 108개 직장어린이집과 함께 추진한 ‘多가치 으쓱(ESG)’ 나눔 행사를 통해 조성한 4700만원을 초록우산에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다가치 으쓱’ 행사는 직장어린이집의 ESG 경영 실천을 확산하기 위한 나눔 프로그램으로, 플리마켓 등으로 모은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이다. 올해로 3회째이며, 누적 참여 인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총 1억8000만원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해 해외 취약 아동을 후원했으나, 올해는 초록우산과의 협약을 통해 국내 취약계층 아동 및 위기 영아 의료·생활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근로복지공단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과 여성 고용안정을 위해 매년 약 930억원을 들여 직장어린이집 설치비·운영비·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전국에는 1291개의 직장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직장어린이집의 나눔 활동이 공공기관 ESG 경영의 의미 있는 성과로 자리 잡았다”며 “보육의 공공가치를 실현하고 아동복지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